어느 날 컴퓨터 키보드로 타자를 치는데 위 이미지처럼 띄어쓰기가 두 번 되는 상황이 있습니다. 분명 나는 스페이스 바를 한 번 눌렀는데 한 번 누를 때마다 두 번 띄어쓰기되는 것입니다.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전자와 반자 세팅을 실수로 건드려서 이와 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것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전자와 반자가 무엇일까요? 원고지를 떠올려보면 조금 더 이해가 쉽습니다. 문자가 정사각형 안에 들어가는지, 그렇지 않고, 정사각형의 1/2만한 세로로 긴 직사각형 안에 들어가는지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무래도 후자 쪽이 폭이 좀 더 좁습니다. 이 정사각형을 2바이트(byte), 반 만한 정사각형을 1바이트(byte)로 보시면 됩니다. 이 2바이트(byte)가 전자, 1바이트(byte)가 반자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에서는 한글이나 한자는 전자로, 숫자나 띄어쓰기 공백 등은 반자로 표기하게 되어 있습니다. 기본 띄어쓰기 세팅값이 반자인데 무언가 잘못되어서 전자로 바뀌면서 위 이미지와 같은 오류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참고로 전자는 전각, 반자는 반각이라고도 합니다.)
다시 말해서 이 전자으로 된 것을 반자로 바꾸어 주면 다시 해결될 일입니다. 전자 반자 변환 단축키는 Alt + = 를 눌러주시거나 한글 자판을 활성화시켜준 다음에 아래 오른쪽 마우스를 눌러 전/반자(F)를 반자(H)로 바꾸어 주면 됩니다. 아래 이미지 참고해 주세요.
이렇게 다시 세팅을 해 주면 띄어쓰기가 원래 되로 잘 되는 걸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마우스 옆에 잘못 누르면 순식간에 바뀌기도 하니 당황하지 마시고 이 부분을 확인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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