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2 GOS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 긱벤치 퇴출과 관련하여

 

블로그 주인장은 삼성 갤럭시 생태계를 거진 갖추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갤럭시 S22 GOS와 관련하여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잠수함 패치에 뭐 그렇다고 치더라도 긱벤치에서 퇴출되었다는 건 사실 지구촌 사회에서 갤럭시=중국폰이라는 인식을 심어준 것이기 때문입니다.

 

 

긱벤치에서 퇴출당한 갤럭시 모델은 S10, S20, S21, S22 전 모델입니다. fe시리즈도 해당되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암담한 수준입니다. S10부터 GOS 기능이 탑재되어 있는데 그렇게까지 심한 정도는 아니고, S22부터가 의무로 탑재되어 있고 심하다고 합니다.

 

다만 S10, S20, S21 유저여도, 안드로이드 11이 아니라 안드로이드 12라면 어느 정도는 GOS 영향을 받습니다.

 

 

게임을 안 하시는 분들이어도 일반 어플을 여러 개 키면 버벅거리거나 아예 멈춤 현상, 종료되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제 스마트폰이 S20+인데요. 이제 2년 다 되어가니까 수명이 다해가서 버벅이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안드로이드 12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이 폰으로 올해 존버 해야 하는데 은근히 스트레스네요.

 

근데 이 사태가 GOS에서 끝나는 문제가 아닙니다. 이렇게 허접함에도 소비자들에게 밝히지 않은 것, 이런 스펙에도 가장 좋은 스펙이라고 속인 것, 후속 대처가 미흡했던 점, 그 외 백도어 사건 등 여러 악재가 겹쳤습니다. 일전에 갤럭시 노트7 때에는 그래도 발빠른 대처를 해서 사건 규모에 비해서는 잘 넘어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 갤럭시 S22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이야기만 있고, 리콜을 한다느니 사전예약자에 대한 보상이나 그런 말은 일절 없다는 게 너무 슬퍼집니다. 거의 10년간 갤럭시만 써온 유저라 그런지 더더욱 슬픕니다. 삼성 페이 안 써도 충성 충성했는데 말이죠.

 

 

그렇다고 애플 아이폰으로 넘어가자니 '이 나라'가 걸려서 그러고 싶지는 않습니다. 에휴 착짱죽.. 하하.

이미 엎질러진 거 어떻게라도 수습 잘 해서 이탈하는 유저들을 줄이려고 노력해야 하는데 그런 게 보이지 않습니다. 사실 스마트폰 선택지는 삼성 아니면 애플 둘 중 하나잖아요? 앞으로 삼성 S시리즈, 그러니까 고가 플래그쉽은 쳐다도 안 볼 겁니다.

 

올해 S20+ 잘 버텨보고 내년 즘에 플래그쉽 모델만큼 좋다는 A 시리즈로 갈아타렵니다. A90이나 A52s 이런 걸로요. 그땐 좀 더 좋은 A 시리즈가 나와있겠죠. 아니면 fe 모델까지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S 시리즈는 이 S20+가 마지막인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