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썰

인스타그램 팔로워 늘리기 프로그램, 구매 이런 거 제발 하지 마세요

잉여시민 2021. 7. 2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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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에서 예민한 지표가 바로 팔로워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숫자 자체는 해당 브랜드/사람에 대한 영향력과 인지도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기업용 인스타그램을 운영하시는 분이라면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이 더 깊을 것입니다.

 

나는 열심히 해시태그를 사용하고 콘텐츠도 나름 이쁘게 만드는 거 같은데 왜 이리 팔로워 수는 오르지 않을까.

하루에 몇 명 찔끔 오르고, 한 달이면 수십 명 정도에 그치니 월간보고 날이 두렵습니다.

그래서 많은 담당자들이 인스타그램 팔로워 늘리기 프로그램이나 구매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제가 견적을 받아본 건 아닌데 듣기로는 한국인 계정보다는 외국인 계정이 저렴하고

30만 원에 1,000명 정도였다고 한 거 같습니다. 대충 1인 당 300원 꼴이 나오네요.

 

여튼 결론은 얼마던 간에 제발 인스타그램 팔로워 늘리기 프로그램 구매 이런 거 하지 마세요.

 

 

 

아무리 눈에 보이는 팔로워 수가 많아도 그 유령들은 당신의 계정에 대해 관심이 없습니다.

그 팔로워 수에 지분을 차지한다는 것이지 당신이 혹은 브랜드가 어떤 콘텐츠를 올려도 보지도 않고 반응조차 하지 않습니다.

팔로워가 3,000명인데 최근 게시글 하트는 10개네?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현재 인스타그램은 선택적으로 게시글 좋아요 숨기기를 할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의 로직 중 하나가 바로 인게이지먼트(Engagement), 그러니까 참여입니다.

예를 들어 팔로워 3,000명에 게시글 좋아요, 댓글이 100개인 계정과

팔로워 300명에 게시글 좋아요, 댓글이 100개인 계정

둘 중 어느 계정을 낫다고 판단할까요? 누가봐도 후자 아닐까요?

 

인스타그램도 판단할 때 참여율이 더 높은 계정을 높게 쳐줘서 다른 팔로워에게 도달시킵니다.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아래 이미지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위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모 브랜드 계정의 인사이트 일부입니다.

 

 

수백 명의 팔로워 수준이었다가 팔로워 구매(주로 외국인)를 통해 1,000명 후반대로 올린 상황입니다.

콘텐츠 업로드도 안 하고 관리도 잘 되지 않다 긴 공백기를 깨고 꾸준하게 콘텐츠를 업로드를 했습니다.

아마 일주일 간 대충 6건 정도 올렸을 것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올려도 노출 자체가 되지를 않습니다.

아무리 마이너한 업종이라 해시태그를 통한 노출이 적다고 하더라도 이상한 상황이었습니다.

노출이 되는 것도 대부분 직원들, 좋아요 누르는 것도 대부분 직원들.

그냥 집 안에서 노는 꼴이죠.

 

팔로워가 1,000명 후반대인데 노출이 10%도 되지 않는 것으로

이렇게 팔로워 대비 참여가 없으면 게시글 노출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제 생각에는 이게 네이버 블로그 저품질, 누락과 유사한 것 같습니다.

 

보통 이런 경우는 잘 모르는 사람이 혹해서 업무를 진행해서... 뒷사람이 떠안는 경우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해결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처음부터 인스타그램 팔로워 구매, 프로그램 사용하지 않기

- 시간이 걸리더라도 꾸준하게, 차라리 이벤트라도 여세요.

 

2. 이미 엎질러진 물이라면 이렇게 해보세요

2-1. 꾸준하게 콘텐츠를 쌓는다.

들어온 이들이 피드를 둘러볼 수 있게 적어도 게시글 20개 ~ 30개 정도는 쌓아두고

너무 톤앤매너가 안 맞다, 문제가 될 것 같다 싶은 것들은 보관(숨기기)를 합니다.

 

2-2. 인스타 계정 들어가면 보통 아래와 같이 9개 정도 게시글이 보입니다.

특히 이 9개 부분 콘텐츠를 톤앤 매너를 맞추어 쌓아두세요.

 

 

 

2-3. 체험단, 퀴즈, 경품 등 이벤트를 자주 연다.

- 딱히 정해진 주기가 있는 건 아니지만 한 달에 한 번에서 두 번 작은 경품으로 하는 것도 좋습니다.

사실 이렇게 계정이 망가진 상태에서는 자연유입이 안 되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처음에는 1등 상품은 좋은 걸 걸어두고, 피드광고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미지 안에 팔로우 유도를 하면 광고 검수가 안 날 수도 있으니 게시글에 은연중으로(?) 쓰는 것이 좋습니다.

 

제 경험 상 열흘에 10만 원 광고 태우고, 경품도 그냥 스타벅스 기프티콘 몇 개 걸었는데 팔로우가 100명 넘게 늘었습니다.

다만, 당첨자 발표를 하고 나면 10~15%는 팔로워가 감소를 하기는 하는데 이건 뭐 모든 계정들이 그러니 어쩔 수 없습니다.

'조만간 또 이벤트를 할테니 아쉬워하지 마세요' 이런 멘트를 남겨두는 것도 좋습니다.

 

이벤트가 만능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이런 계정/브랜드가 있다고 알리는 것입니다.

이벤트로 팔로우를 모으고, 구매한 한국인 외국인 유령계정을 지우고

중간중간 우리 브랜드 소식을 알리는 콘텐츠도 올리는 것도 필요합니다.

이렇게 하여 인게이지먼트 비율을 올리는 것이죠.

 


 

편법은 되려 독이 됩니다.

만약 누가 인스타그램 팔로워 사자고 하면 계정을 망치는 지름길이라는 걸 알려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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