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자금 긴급지원, 정부지원 특별긴급자금 저금리 대출 문자 전부 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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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상이 힘들다 보니 어느 날 이런 문자를 받으면 사람이 혹하게 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립니다. 은행은 절대 대출 권유를 문자로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좋은 상품이 있으면 절대 먼저 알려주지 않습니다. (간혹 기업고객 대상으로 먼저 은행에서 대출을 안내해 주기도 하는데 이건 각 담당자가 따로 있으며 일부 사례입니다. 이렇게 안내해주지 않습니다.)

 

 

전화번호나 은행명은 달라도 다 같은 레퍼토리입니다. 로또에 당첨된 것 처럼 특별 대출 상품 승인 대상이라며 한정된 지원 예산 소진 시 신청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보증기관은 신용보증재단, 고용노동부 등 국가기관이라고 합니다.

 

진짜 시중에 있는 은행인 신한은행, 우리은행, 카카오뱅크 등을 사칭하고, 아래에 대출상담 번호, 상담 가능시간, 무료거부 전화번호까지 있으니 잘 모르시는 분들이 보면 정말 감쪽 같습니다. 저는 한 달에 두세 번 정도 이런 문자를 받는 것 같은데 처음에는 진짜인 줄 알았습니다.

 

예전에는 전화를 걸면 어눌한 한국말을 하는 외국인들이 전화를 받았지만 지금은 한국인들도 사기를 많이 치기 때문에 말투, 어투로는 분간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들어봐도 정말 은행 직원처럼 받기 때문에 나날이 사기 스킬이 진화되는 것 같습니다.

 

대출을 위해 전화를 했더니 간혹 상담원이(사기꾼) 돈을 가져오라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아래 두 가지 이유를 말하며 대면편취를 하기도 합니다.

1. 돈을 빌려주기 전에 믿을 만한 사람인지 아닌지 이유를 대며 수수료를 납부해라

2. 기존 대출금이 있는데 추가로 대출을 신청하여 금융법 위반이니 상환해라

 

아니면 대출 진행을 하기에 앞서 본인확인을 위해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라고 지시하거나, 가짜 은행 사이트를 만들어서 개인정보를 입력하라고 하기도 합니다.

요즘은 어플리케이션을 깔라고 하는 것도 사기라고 많이 알려지기도 하고 시티즌코난이나 피싱아이즈처럼 보이스피싱 방지 어플리케이션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정교한 은행 사이트를 만들어 유인하기도 하는데 아래 영상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정리하자면 은행에서 먼저 연락 오는 경우는 대출금 상환일 다가올 때(돈 내야 할 때)랑 대금 연체뿐입니다. 절대 좋은 저금리 상품을 먼저 안내해주지 않습니다. 다른 건 모르셔도 이것만 아시면 됩니다. 혹시 저런 문자를 받으면 호기심에라도 전화를 걸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대출은 지점 상담창구를 통하시거나, 은행 공식 어플리케이션 등 공식적인 곳에서만 통하셔야 합니다.

 

사족이지만, 은행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인데 문자는 왜 오전 8시에 보내는지 모르겠네요, 아래 포스팅도 한 번 참고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태형과 사형이 부활해야 이런 사기꾼들이 조금이라도 줄어들텐데 참 이래저래 살기 힘든 세상이라 씁쓸합니다.

 

대검찰청 금융감독원 사칭 보이스피싱 사기 수법 - 시나리오